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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기원

사로니 2024. 4. 29. 17:46

남아메리카 안데스산맥 중부 고원지대에서 많은 종류의 야생종 감자가 분포하는 것으로 볼 때 이 지역이 감자의 원산지로 알려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1만 3천 년 전부터 칠레 해안을 따라 자라는 야생감자가 안데스산맥으로 유입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과학자들도 있다.

감자 관련 유물로는 남아메리카 페루 북부해안 지역의 잉카문명 유적지에서 발견된 감자 덩이줄기형태의 초기조형물이 가장 오래된 것으로서, 이 유물을 기초로 4세기 무렵에 이미 이 지역에서 감자가 재배되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잉카제국의 감자의 여신



16세기경 이 지역을 침략한 스페인 사람들에 따르면, 그들이 도착했을 때 이미 원주민들은 감자를 길러 먹고 있었으며, 감자를 Imoza, Iomuy, Papa 등으로 부르고 있었다고 한다.

야생감자


2008년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감자는 약 7,000년 전에 페루의 남부에서 기원하여 안데스 전역으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위스콘신 대학의 데이비드 스푸너 교수는 수많은 감자의 DNA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추정하였다. 야생종 261종과 재배종 98종의 DNA를 분석하여 연관성을 추정한 결과, 페루 남부지역 일대의 원종에서 유래한 것으로 결론 지었다.

고고학적으로도, 페루 남부와 볼리비아 사이에 있는 티티카카 호수 주변이 원산지로 추정되며, 기원전 400년 경에는 감자 재배의 흔적이 발견되었다. 이는 감자의 재배가 밀이나 옥수수 같은 작물에 비해 강수량, 온도, 햇볕 등의 환경 조건이 까다로운 고산지대에서 주로 이루어진 것을 알수 있다. 
 
출처1 : https://www.seoul.co.kr/news/plan/rda/2014/06/13/20140613015007
출처2: 농업기술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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