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파 키우는 방법

쪽파의 특징
○ 생육적정 온도는 15~25℃이며 저온에 강하고 여름에는 휴면에 들어간다.
○ 건조한 것을 좋아하는 작물로 물을 많이 주면 뿌리가 상한다.
○ 쪽파는 파와 달리 씨앗으로 번식하지 않고 비늘줄기인 종구로 번식하는 영양번식 작물이다.
○ 종구를 심은 후 40일이면 수확할 수 있어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지 않으므로 가정 및 학교에서 쉽게 키울 수 있다.
○ 쪽파는 휴면이 타파된 7월 중순경부터 재배할 수 있으나 대부분은 김장용 재배로 8월 하순~9월 상순에 파종하여
10~11월경에 수확한다.
○ 쪽파는 다소 빛이 적은 환경에서도 잘 자라 실내 직사광선이 비추는 곳에서 키우기 좋다.
 
1. 종구
 우선 종구는 알이 단단하고 건조가 잘되어서 부패 되지 않은 것으로 합니다. 종구의 크기는 5g이상의 큰 것이 싹도 잘 자라고 종구 생산에도 좋습니다. 종구 소요량은 10a에 평균 200㎏ 정도가 필요합니다. 종구 소독은 파종 1일 전 벤레이트티 1,000배액과 디메토유제 1,000배액을 30~60분간 소독 후 물기를 말린 후 파종합니다.

2. 심기
 파종 전 저장한 종구는 반나절 정도 햇볕을 쪼여 말리며 외피를 제거하고, 종구 쪽을 2~3개씩 붙여 쪼개어 종구를 준비합니다. 이랑 폭은 제초 및 수확작업을 고려해서 보통 90, 120cm 로 비닐피복을 합니다. 2~3개 정도씩 붙은 종구를 2~3cm 정도가 묻힐 정도로 심습니다. 쪽파를 너무 일찍 심으면 휴면이 덜 깨어 발아가 부진하기 쉬우므로 8월 하순~9월 상순에 심는 것이 적당합니다. 그러나 조기수확을 목표로 하는 작형에서는 1개월 정도 빠른 7월 중순~8월 중순 사이에 심기도 하며 이때는 파종량을 늘려서 해야 합니다.
 

○ 쪽파 종구는 알이 단단하고 윤기가 있는 것을 선택한다.
○ 마른 뿌리나 줄기는 잘라주는 것이 좋다.
○ 골 사이 20㎝, 포기사이 10㎝ 간격으로 큰 것은 1개, 작은 것은 2~3개를
    붙여서 2~3㎝ 깊이로 심는다.
○ 봄 재배는 4월에 파종하여 6~7월에 수확하고 가을 재배는 8월에 파종하여
    10~11월에 수확한다.
 

 
3. 재배관리
 쪽파는 생육기간이 짧기 때문에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적당한 수분이 유지되도록 수분 관리를 잘 해주어야 합니다. 건조하면 생육이 부진하고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관수시설이 있어야 품질이 좋은 쪽파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 물주기는 일주일에 1회 정도 물이 충분히 스며들도록 준다.
○ 쪽파도 파처럼 가을에 수확할 경우 흰 부분을 많게 하기 위해서 북주기를
    충분히 해준다.
○ 쪽파는 월동이 가능하여 이듬해 봄에 새로운 싹이 돋아난다.
 
○ 파종 후 잎이 3~4매 나왔을 때(10㎝정도) 웃거름을 주고 물을 충분히 준다.
○ 웃거름은 생육 정도에 따라 다르나 월 1회가 적당하다.
○ 쪽파 뿌리는 연약하기 때문에 비료가 닿으면 상하므로 직접 닿지 않게 한다.
 
○ 고자리파리: 쪽파에 많이 나타나는 해충으로 애벌레가 땅 속 뿌리를 먹어
    피해를 입힌다.     - 토양살충제를 산란기인 4월에 살포한다.

 4. 수확
 수확 시기는 보통 파종 후 30~40일 정도부터 시장성을 보아 가면서 수확합니다. 수확 시기가 빠르면 파의 품질은 좋지만 수량이 적어지고, 반대로 수확 시기가 늦어지면 품질은 떨어지나 수량은 많아지므로 잘 선택해야 합니다. 수확량은 10a에 1,500~3,000kg정도로 차이가 큽니다. 수확 후에는 쪽파의 길이가 비슷한 것을 대,·중,·소로 선별하고 깨끗이 다듬어서 한단에 500g 또는 1kg씩 테이프로 묶어 5kg, 10kg씩 상자에 포장해서 출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