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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양육에 대해 (2)

사로니 2024. 4. 15. 16:42

[암스테르담=AP/뉴시스] 지난해 3월 28일(현지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니모 과학관에 매머드의 유전자를 기반으로 만든 인공육 미트볼이 놓여 있다. 호주의 스타트업 기업 '바우'는 오래전 멸종한 매머드의 유전자 서열을 이용해 실험실에서 만든 배양육을 공개했다. '바우' 측은 이 고기가 식용은 아니며 배양육에 관한 관심 제고를 위해 만들었다고 전했다. 2023.03.29. photo@newsis.com

 

 

일반적으로 배양육의 생산은 온실가스(Greenhouse Gas, GHG)를 덜 배출하고, 전통적 축산보다 물 소비가 적고, 토양 사용도 적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라고 한다. 

전통적 축산은 세 종류의 GHG (메탄, 이산화탄소, 산화 질소) 배출과 관련이 있다. 초식동물의 소화기관에서 메탄이 생성됨으로 배양육을 통해 메탄가스의 배출을 줄이는 것이 세계적 관심사이다. 배양육에 의한 배출은 주로 이산화탄소로 배양된 세포를 가온하기 위해 화석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전통적 축산과 배양육에 의한 이산화탄소 배출 비교는 아직 일치된 견해가 없다.

 

배양육은 문화, 성별에 따라 다양화하고, 배양육정보도 향상되고 있다. 앞서 기술한 바와같이 배양육은 식품의 조성이 변화지 않기를 바라는 소비자들을 위해 동물윤리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대안의 하나가 되고 있다. 어떤 식품이든 소비자는 식품의 안전에 대해서는 타협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고 맛이나 첨가물은 어느 정도 타협할 수 있을 것이다. 

 

식물에 기반한 단백질과 근단백질 유사 고기제품이 장차 배양육보다 더 증가할 수도 있다.  식물에 기초한 대체 고기가 개선되고 입맛에 부응하여 진짜 고기를 모방하고 있으며, 높은 식감과 유기농 고기 대체 제품이 인조고기의 중간 대체품으로 간주하지 않고 소비를 증가시키고 있다. 시장판매에서 이런 고기 대체품은 160억 달러가 투자되었고, 채소고기 대체품은 2018년에 억 7천 3백만 달러가 투자되어 배양육이 2015년에 1~2억 달러 투자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향후 육류산업은 현재보다 복잡하게 재편되고 많은 육류와 대체 고기가 다른 급원으로부터 생산될 것이다.

 

지난해 미국 농무부가 배양한 닭고기(너겟) 소비자 판매를 처음으로 허가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배양 닭고기의 시장 출하를 위한 안전성을 승인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중심으로 배양육 등 신기술을 활용한 식품원료에 대한 안전 검증 체계가 만들어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포배양 등 신기술을 적용해 생산된 원료를 식품으로 인정받으려는 신청자가 제출해야 하는 자료의 범위를 신설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식품등의 한시적 기준 및 규격 인정 기준’을 개정·고시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5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을 개정으로 세포·미생물 배양 등 신기술 적용 원료를 식품원료 인정 대상으로 확대됨에 따라, 세포배양식품원료 등의 인정 여부에 대한 제출자료 범위 및 구체적인 절차를 정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국의 배양육 스타트업 기업으로는 셀미트, 다나그린, 씨위드, 노아 바이오텍 등이 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30714425037817

씨위드는 세계 최초로 바다 자원인 해조류를 기반으로 배양육을 만든다. 해조류를 이용해 세포를 배양하는 3차원 구조체계와 자체 배양액으로 기존 100g당 10만원 이상 들던 배양육 생산비용을 2500원선으로 줄이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셀미트는 배양육 업계의 일반적인 기술로 꼽히는 '소태아혈청 배양액', 즉 임신한 소를 도축해 얻은 혈청 대신 세계에서 세번째로, 한국에선 처음으로 '무혈청 비동물성 배양액'을 자체 개발하며 독도새우 배양육을 만들었다.

돼지 배양육을 주력으로 하는 스페이스에프는 배아줄기세포에서 근육줄기세포를 추출해 배양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다. 줄기세포는 노화가 있어 어느 정도 배양하면 더 이상 증식되지 않는 한계가 있어 새로운 줄기세포를 빼내기 위해 결국 도축을 해야 한다. 하지만 배아줄기세포는 무한 증식이 가능해 도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페이스에프는 셀미트와 마찬가지로 혈청 대체 물질을 발굴해 무혈청 배양액과 세포 대량 배양기로 배양육 생산이 가능하다. 2021년 배양 돈육 시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심플플래닛은 소·돼지·닭·오리·광어 등의 근육·지방·혈관 등 원하는 조직의 영양소만 담겨있는 부분을 선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예를 들어 식품에 필요한 단백질을 추출하기 위해 소 한 마리를 통째로 도살하는 게 아니라 작은 조직을 떼어내 단백질만 길러내는 것이다. 고기에서 딱 필요한 부분만 떼어 배양해 대량으로 키워내 식품 원재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차별화된 점이다. 심플플래닛은 '배양육 고단백질 파우더'와 '불포화지방산 배양육 동물성 지방'을 만들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배양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다른 새로운 기술처럼 윤리적 이슈를 피할 수 없다. 배양육 옹호론자에 따르면 이런 혁신의 주요 목적 중 하나는 동물 사육의 밀접환경과 비윤리적 조건에서 도축을 중지시키는 것이다. 또한 배터리식 양계장은 종종 질병, 감염, 사회적 문제를 야기한다.

 

세포를 얻기 위해 비록 동물의 생체절단이 동물복지에 이슈를 유발하기는 하지만 신경세포가 없는 배양육 세포는 이런 고통으로부터 자유롭다. 배양육의 목적은 전통적 목축보다는 동물을 덜 사용하는 것이다.  

배양육은 단지 일부이지만 여전히 근육을 이용하고 있어 동물이 사용된다. 고통이 있든 없든 배양육의 세포 배양을 위해 동물이 사육되어야 한다. 결국, 실험실 고기는 동물 착취를 내포하고 있고, 어떤 착취가 인공 배양 고기를 피하기 위한 것인가를 고려해야 한다.

 

배양육 분야는 생산, 품질, 세포 분령의 효율성에서 새로운 발견과 진보로 진화 하고 있다. 이런 과정이 인조고기가 전통적 고기와 고기 대체물을 증가시키는데 경쟁할 것이다.

 

 

 

 

1. https://koreascience.kr/article/JAKO202120164117468.pdf

2. https://v.daum.net/v/20240402161535009

 

드라마 소재로 등장한 '배양육'…실제로 식탁까지 초읽기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새로운 인공 배양육의 시대를 연 생명공학기업 BF. BF는 미래 식량문제를 해결했다는 찬사와 함께 생명윤리를 거슬렀다는 비판을 동시에 받는다. 이런 상황 속에서

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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